"산둥 원정길서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가겠다."
포항은 오는 2일 오후 8시 반 중국 루넝 빅 스타디움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서 산둥 루넝과 맞붙는다.
조별리그 통과의 분수령이 될 중대 일전이다. 포항은 앞선 3경기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산둥(이상 승점 5)에 골득실 뒤진 조 2위에 올라있다. 3위 세레소 오사카(승점 4)까지 16강 티켓 2장을 놓고 3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1일 오후 지난올림픽스포츠센터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원정 경기는 항상 어려웠다. 포항만의 축구를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황 감독은 이어 안방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허용한 바그너 러브에 대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다. 우린 개인적인 능력보다 조직적인 역량으로 축구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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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