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윤석민 "트레이드 잘 했단 말 듣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01 22: 15

윤석민(29, 넥센 히어로즈)이 친정팀을 상대로 확실한 무력시위를 했다.
윤석민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때린 것을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두산을 9-3으로 제압하고 2승 1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윤석민은 “최고의 날이다. (홍)상삼이의 제구가 좋지 않아 빠른 볼만 노린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친정팀을 상대로 하다 보니 약간 묘한 기분이 들었는데, 더 잘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경기에 임했던 각오를 표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장민석과 트레이드 되어 두산 유니폼에서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윤석민은 독기를 품고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비수를 꽂았다. 윤석민은 “앞으로도 트레이드 잘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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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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