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박혁권이 아내 김희애와 제자 유아인의 위험한 관계를 눈치챘다.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6회에는 남편 강준형(박혁권 분)에게 거짓말까지 하고 선재(유아인 분)의 집을 찾은 오혜원(김희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재는 자신의 집에 앉아있는 혜원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솟아오르는 애틋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자신을 애써 밀어내려는 혜원에게 “그냥 저 사랑하시면 돼요. 밑질 거 없잖아요. 분명 제가 더 사랑하는데”라고 당돌하게 고백해 혜원을 설레게 했다.

혜원은 선재를 질기다고 나무라면서도 그의 연주에 매료돼 눈물까지 훔쳤다. 이어 혜원은 “오디션 레퍼토리 이걸로 해라. 이리와 한 번 안아줄게”라며 두 손을 활짝 벌렸다. 이에 선재는 “제가 안아드릴게요”라고 답하며 혜원을 힘껏 껴안았다.
하지만 이 모습을 모두 목격한 준형. 선재의 집을 찾은 준형은 자신에게 거짓말까지 한 아내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준형은 혜원을 일부로 떠보며 두 사람의 관계를 무섭게 관찰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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