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vs김서형, 불꽃 튀는 신경전..'살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01 22: 30

‘기황후’ 기창욱과 김서형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3회에서는 타환(지창욱 분)과 황태후(김서형 분)가 마하를 두고 기 싸움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아들 마하가 글공부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갑자기 나타난 황태후는 자신이 마하의 글공부를 알려주고 있다며 마하를 감쌌다.

그러자 타환은 “연철이 했던 짓을 태후가 하고 있다. 마하를 감싸고 도는 이유를 내가 모르겠냐. 마하를 훗날 황제로 만들어 이 나라를 태후 손에 쥐려고 하는 게 아니냐”며 태후를 향해 소리쳤다.
 
이어 타환은 “타나실리를 죽인 데는 태후의 입김도 있었다. 이제 와서 마하를 감싸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황후의 태도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물러설 황태후가 아니었다. 황태후는 마하는 황실의 핏줄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결국 타환은 “마하에게 천하의 바보천치가 되라고 해라. 그래야 마하가 제명대로 살 거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기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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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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