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역전패' 김응룡, "졌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01 22: 43

한화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5-6 역전패를 당했다. 5회까지 4-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은 한화는 그러나 8회 2실점하며 5-4로 쫓기더니 9회 마무리 송창식이 박석민-최형우에게 연속 솔로 홈런을 맞고 역전당했다. 홈 개막전에서 다 잡은 승리를 허무하게 놓쳤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졌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라며 뒤돌아섰다. 김 감독은 송창식이 역전 홈런을 맞은 직후 덕아웃 의자에서 자리를 뜨며 새카맣게 탄 속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김 감독에게는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한 한화는 2일 삼성전에 외국인 투수 앤드루 앨버스를 선발 예고했다. 한화가 충격의 역전패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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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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