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5타점 2도루' 나주환, "컨디션 유지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01 23: 09

SK 왕조의 주역 나주환이 공수주 맹활약으로 전성기 모습을 재현했다.  
나주환은 1일 잠실 LG전에 7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5타점 2도루로 팀의 13-8 대승을 이끌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했다. 일단 타석에서 1회초 박정권, 이재원의 타점에 이어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을 주도했고, 3회초에도 희생플라이로 흐름을 유지했다. SK가 3점을 뽑아 승리에 다가간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과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수비 또한 돋보였다. 군복무 전 유격수로 활약했을 때의 모습을 재현하듯, 2루서 그물망 수비를 펼쳤다. 나주환과 김성현의 키스톤 콤비는 LG가 사사구 남발에 수비실책으로 흔들린 것과 정확히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 후 나주환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냈는데 중반에 힘든 상황이 왔다.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서 다행이다. 지금 타격 컨디션이 좋은데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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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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