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처참한 몰골로 원나라 행..폐위 당하나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01 23: 13

‘기황후’ 주진모가 처참한 몰골로 원나라에 끌려오는 수모를 겪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3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가 당기세(김정현 분) 일당에게 잡혀 원나라로 끌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유는 당기세 일당에게 한 밤중 기습으로 공격을 받고 자신의 아들인 마하 앞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겪었다. 왕유가 자신의 아버지인줄 전혀 모르는 마하는 장순용(김명국 분)에게 고려왕을 향해 폐위조서를 읽으라 명하며 냉철한 면모를 보였다.

폐위조서에는 고려가 원나라의 패전을 가져왔다는 이유로 이적죄와 모반죄를 적용해 폐위를 명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왕유는 폐위조서에 있는 내용 전부를 부정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하는 “지금부터 왕유는 대역죄인이니 모든 대우를 박탈한다”고 말했다.
결국 왕유는 끈에 묶긴 채 처참한 모습으로 고려까지 걸어서 가야 했다. 또 당기세에게 채찍으로 몰매를 맞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원나라에 도착한 왕유가 타환(지창욱 분)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털어놓고 폐위조서를 무효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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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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