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박기웅, 모세의 기적 위해 직접 도로 위에 나왔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4.01 23: 51

배우 박기웅이 '모세의 기적'을 위해 직접 도로 위로 나섰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박기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좁은 골목길에서 직접 나서 차량을 통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기웅은 교통사고로 발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과 함께 출동했다. 하지만 좁은 골목길 구급차 앞을 가로막는 차들이 있었다. 몇몇 차들은 구급차의 안내에 따라 길을 내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승합차와 택시가 끼어들기를 하는 등 답답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에 박기웅은 직접 차량 통제에 나섰다. 구급차에서 내린 박기웅은 직접 골목길의 차량을 통제하며 길을 내어줄 것을 부탁했고, 가까스로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박기웅은 "하지절단 환자를 겪은 다음에 개인적으로 큰 상처였다"며 "그런 일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런 작심을 마음 속으로 가지고 있던 찰나 구급차를 타고 가는 와중에 그렇게 막히는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급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119 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초보 연예인 대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생명-희생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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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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