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에서 모자의 목숨을 살린 시민영웅이 등장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굴삭기를 이용해 화재 현장에서 여성과 태어난 지 2달 죈 아기를 구한 시민영웅의 모습이 공개됐다.
15년차 현직 소방관이 제보하면서 공개된 이 영상에는 지난 3월 24일 오후 12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불길이 치솟는 2층 빌라에 아이를 안고 갇혀 있는 여성이 있다는 것.

소방관들은 신고를 받고 재빨리 출동했지만 그에 앞서 한 시민이 굴삭기를 이용해 모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특히 그는 구조를 마친 뒤 바로 현장을 떠나면서 자신의 선행을 감추는 겸손한 모습까지 보여줘 감동을 더했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119 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초보 연예인 대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생명-희생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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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