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격파 대결에 나선 예체능팀(김연우, 서지석, 호야, 존박, 김종겸, 김나현)이 격파에서 우위를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고려팀(지복연, 김광섭, 김선창, 김태원, 허은지, 지혜원)을 상대로 태권도 첫 번째 격파 대결에 나선 예체능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차 대결은 손격파로 고려팀이 먼저 도전에 나섰다. 고려팀의 첫 번째 격파자는 82세 지복연 선수는 7장을 격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어 두 번째 격파자 허은지가 5장을, 김태원이 7장을 격파하며 고려팀은 총 19장을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부담감을 안고 등장한 예체능팀. 첫 번째 도전자 호야는 손목부상 탓에 4장을 격파하는데 그쳤다. 강호동은 “최악은 아니다. 나쁘지 않다”고 위로했지만, 호야는 “이건 아니다. 차라리 박치기를 할 걸”이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존박과 김종겸이 선전하며 호야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두 번째로 등장한 존박은 정확히 일자로 내려친 결과 기왓장 7장을 산산조각내는데 성공했고, 마지막 선수 김종겸은 9장을 격파하는데 성공하며 예체능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에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고 싶어 예체능팀에 지원했던 김종겸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가 지금까지 연습한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재밌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예체능팀은 이렇게 상대에 1점을 앞서며 두 번째 종목 발격파로 넘어갔다. 10cm짜리 블록이 1개 추가될 때마다 1점을 획득하는 발격파는 양 팀 모두에게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1,2차 시기 중 합산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 게임.
예체능팀은 김연우를 시작으로 나현과 서지석이 제 몫을 다하며 16장 격파에 성공했다. 반면 상대팀은 첫 번째 도전자 김광섭이 실격을 당했지만, 에이스 김선창의 활약에 힘입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팽팽하게 펼쳐진 2차 대결. 결국 승부는 에이스 서지석과 김선창의 대결의 결과로 결정됐다. 서지석은 18장 격파에 성공했지만, 김선창은 19장 격파에 실패하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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