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동점골' 바르셀로나, AT 마드리드와 1-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02 05: 38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득점포에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패배에서는는 벗어났지만 바르셀로나로서는 4강행에 있어 불리한 입장이다. 오는 10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득점 없이 비길 경우 4강행 티켓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차지가 된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전 동안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포를 터트리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선수 교체만이 눈에 띄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만에 헤라르드 피케 대신 마르크 바르트라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전반 30분 디에구 코스타 대신 디에구를 넣었다. 피케와 코스타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교체는 전화위복이 됐다. 코스타 대신 투입된 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스타는 프리킥에서 이어진 상황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선보여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더욱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 결과 후반 26분 네이마르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박스 왼쪽에서 오른 발로 감아차 동점을 만들었다.
네이마르의 득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바르셀로나는 추가골을 위해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를 더 이상 뚫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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