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3일부터 투구 재개… 마이너 등판 치른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02 06: 12

등 부위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가 투구 훈련을 재개한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커쇼가 내일 투구를 재개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도 공식 발표를 통해 "앞으로 2~3주 가량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4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커쇼는 지난달 30일 등 부위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3월 22일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그 후 통증이 발생했고 호전 속도가 빠르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쪽을 택한 바 있다.

매팅리 감독은 "통증이 생긴 지난 토요일(우리시간 3월 30일) 이후 투구 프로그램을 재개하지 않았다"라면서 "내일부터는 투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가지는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만 236이닝을 던져 올해 '보호 논란'에 휩싸였던 커쇼는 등 부상으로 당초 예정됐던 2~3차례의 선발 등판을 건너 뛸 전망이다. 이미 31일 샌디에이고전은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 커쇼의 몫을 대체했다. 역시 커쇼의 자리였던 오는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 선발도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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