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한 판이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일 니혼햄 파이터스에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달 28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타선 침묵이 패인이었다. 산발 6안타가 전부였다.
아쉽게 패했지만 우치카와 세이치의 활약은 돋보였다. 그는 소프트뱅크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렸다.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우치카와는 1-4로 뒤진 9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고군분투 그 자체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치카와는 경기 후 니혼햄 선발 루이스 멘도사에 대해 "시범 경기 때보다 공 자체에 힘이 있었다. 특히 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규 시즌 개막전 이후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질주 중이다. 쾌조의 타격감에도 팀 패배에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현재 타격감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우치카와는 "더욱 노력하겠다"는 짧은 한 마디를 남긴 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대호, 하세가와 유야와 함께 소프트뱅크 중심 타선을 이끌 우치카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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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