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전북, 라이벌보다는 조별리그 통과 위해 넘어야 할 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02 07: 46

"전북 현대를 라이벌로 생각하기 보다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주축 수비수 김영권(24)이 전북 현대와 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광저우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광저우는 지난달 열린 3차전 홈경기서 전북을 3-1로 물리치고 G조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공식훈련 직후 만난 김영권은 "전북전은 수 많은 경기 중 한 경기라고 느끼고 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님도 지금까지 한 다른 경기와 같은 주문을 똑같이 하고 있다. 특별하게 변한 건 없다"며 "전북과 처음 대결을 했을 때에는 한국팀이다 보니 부담이 됐다. 그러나 계속 경기를 하게 되고, 전주로 원정을 많이 오니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할 뿐이다"고 말했다.

1년에 두 차례씩, 최근 3년을 계속 전북과 경기를 한 만큼 김영권에서 전북이란 팀은 특별한 팀이 아니었다.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그저 이겨야 할 상대라고 인지할 뿐이었다. 김영권은 "라이벌 의식을 갖기 보다는 그저 우리가 이겨야 할 팀이라고 생각을 할 뿐이다.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특별하게 라이벌로 생각하기 보다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광저우는 시즌이 개막한 이후 중국 슈퍼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주중과 주말 경기를 계속 갖고 있다. 게다가 베스트 11을 대부분 유지하는 만큼 선수로서는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영권은 "원정경기가 계속 있고, 해외도 오가는 만큼 힘들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가 중요한 만큼 (선수가) 참고 할 수밖에 없다"며 "아직 우리의 경기력은 100%가 아니다. 계속 원정을 소화하는 영향이 있다. 100%로 경기를 할 수 있는 경우가 없다. 그러나 서서히 맞춰가다 보면 시즌 중반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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