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와 1-1 무승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02 08: 09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득점포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4강 진출 전선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동안 공방전을 벌였지만 양쪽 모두 득점포를 터트리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전 주포인 코스타가 부상으로 교체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스타 대신 투입된 디에구가 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디에구는 프리킥에서 이어진 상황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선보여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더욱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 결과 후반 26분 네이마르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박스 왼쪽에서 오른 발로 감아차 동점을 만들었다.
네이마르의 득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바르셀로나는 추가골을 위해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를 더 이상 뚫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홈에서 득점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기거나 2골 이상을 넣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1-1로 비길 경우는 연장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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