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을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우규민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우규민은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했다. 경찰청 군복무 시절, 선발투수로 퓨처스리그를 지배했던 경험을 살려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올라선 것이다.

하지만 우규민은 2013시즌 SK를 상대로는 부진했다. 3경기 14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5.52로 고전한 바 있다. 전날 함께 토종 에이스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류제국이 무너진 만큼, 우규민이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SK는 우투수 윤희상으로 맞불을 놓았다. 윤희상은 2013시즌 25경기 151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3.87을 올렸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에는 실패했으나 후반기 자신의 투구를 펼치며 전반기 부진을 극복했다. 지난해 LG를 상대론 단 한 경기만 나왔는데 7⅔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윤희상이 이번에도 LG 타선을 압도, SK에 3연승을 선물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전날 양 팀의 경기는 타선이 폭발하고 투수들이 사사구를 남발했다. SK가 LG를 13-8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는데 지난해 상대전적은 LG가 SK에 12승 4패로 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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