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코, '쇼미더머니3' 지원…실력파 언더 래퍼 총집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02 09: 25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래퍼 바스코가 래퍼 서바이벌 오디션 Mnet '쇼미더머니3'에 도전한다.
2일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래퍼 바스코가 '쇼미더머니3'에 지원했다"며 "바스코는 1차 오디션부터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실력을 겨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코는 제작진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다. 더 많은 분들에게 나를 알리고 사랑 받고 싶다"며 "아들에게, 나 자신에게 그리고 대중들에게 바스코가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꼭 우승 하고 싶다"고 전했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스코는 지난 2004년 1집 앨범 '더 제네시스'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솔로 데뷔했다.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마니아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바스코는 DJ DOC가 이끄는 힙합크루 부다 사운드 소속으로, 언터처블, 지기펠라즈 등 수많은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바스코 외에도 쟁쟁한 실력을 지닌 래퍼들이 '쇼미더머니3'에 대거 지원했다. 먼저 작사, 작곡, 편곡, 랩, 보컬까지 다재다능한 천재 래퍼 기리보이가 이름을 올렸다. 기리보이는 스윙스, 힙합 아이돌 듀오 긱스 등과 작업하며 독보적인 자신만의 색깔을 알려온 래퍼. 기리보이는 "인디에서만의 활동을 고집했지만 롤모델인 버벌진트가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어머니가 아들 자랑을 할 수 있도록 꼭 일등을 하고 싶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몽환의 숲'으로 뉴에이지와 힙합의 성공적인 결합이라는 음악적 호평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얻은 힙합듀오 키네틱플로우의 멤버 U.L.T(유엘티)는 "아직 내가 래퍼로서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싶다"며 '쇼미더머니3'에 도전했다. 이 외에도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의 핫루키 뉴챔프, 개성 있는 음색과 독특한 플로우를 자랑하는 본킴도 지원을 완료했다.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10년이 넘도록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중심에서 늘 한결 같이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수해온 래퍼 바스코부터 기리보이, 뉴챔프 등 힙합씬에서 인정받는 래퍼들이 많이 지원했다"며 "래퍼들이 제 실력을 한껏 발휘하고 제대로 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되도록 작년과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쇼미더머니3'는 데뷔를 꿈꾸는 아마추어 래퍼부터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래퍼까지 랩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래퍼는 Mnet의 힙합 음악 전문 사이트인 '엠넷 블랙'(mnetblack.interest.me)을 통하거나 휴대폰에서 '엠넷스타(Mnet Star)'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첫 방송은 7월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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