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무승부,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는 결과지만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마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패배에서는 벗어났지만 바르셀로나로서는 4강행에 있어 불리한 입장이다. 오는 10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득점 없이 비길 경우 4강행 티켓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차지가 된다. 그러나 디에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동점골을 넣어 패배를 무승부로 바꾼 선수들의 의지에 대해 마르티노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우리 팀이 싸워나가는 방식을 자랑이자 긍지로 여긴다"며 UEFA.com과 인터뷰를 통해 만족을 드러낸 마르티노 감독은 "이러한 경기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우리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다. 우리는 매 경기마다 승리를 노리고 있다. (2차전에서도)언제나 해오던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제골을 내준 후, 최고의 바르셀로나를 보여줄 수 있었다. 후반에는 공도 잘 움직였고 여러모로 좋은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한 마르티노 감독은 "물론 실점 이전에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유효슈팅도 여러 개 나왔다"며 이날 경기력 자체에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팀이 하나가 되어 무척 격렬하게 싸웠다. 승부는 호각지세, 2차전은 홈팀이 유리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결과도 나올 수 있다"며 이번 승부의 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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