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워킹데드' 스티븐 연, 韓영화 첫 출연..1일 입국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02 10: 50

미드 '워킹데드'로 유명한 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이 한국영화에 출연한다.
스티븐 연이 출연하는 영화는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프랑스 영화처럼'. 스티브 연은 옴니버스 형식인 이 영화에서 '리메이닝 타임' 편에 출연한다. 소이(라즈베리필드)와 연인 호흡을 맞춘다.
'남아있는 시간'을 뜻하는 '리메이닝 타임'은 부모님의 결혼 반대에 부딪힌 두 연인이 서로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남자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물. 사랑에 대한 두 남녀의 끊없는 대화가 펼쳐진다. 영어와 한국어를 혼합 구사하는 대사의 맛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데, 스티븐 연과 소이는 이에 최적화된 배우들이다.

특이한 점은, 이 '리메이닝 타임'은 장기 프로젝트라는 것. 영화는 몇 년 주기로 시간이 흘러감에 따른 배우의 변화를 담을 예정이다.
83년생 재미교포인 스티븐 연은 미국 케이블 채널 AMC와 FOX 채널 등에서 방영된 '워킹데드'에서 비중있는 역할로 한국에서도 상당한 팬덤을 구축한 배우. 최근 종영한 시즌 4시까지 활약했다.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일 입국했다.
연출을 맡는 신연식 감독은 '페어러브'(2009), '러시안 소설'(2013), '배우는 배우다'(2013) 등을 선보이며 제작, 시나리오, 연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한편 '프랑스 영화처럼'은 다른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이번 주 촬영에 돌입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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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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