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음원차트, 골라 듣는 재미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02 11: 05

통일성 없는 음원차트가 음악팬들을 신나게 하고 있다. 어느 한 장르에 편중되지 않은, 취향에 따라 골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음악들이 시선을 끈다.
음원차트 멜론의 2일 오전 10시 기준 차트에는 박효신의 '야생화'가 1위다. '야생화'는 50인조 오케스트라의 감성적인 편곡,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박효신의 보컬이 두드러지는 곡으로 박효진의 진한 보컬이 가슴을 울리며 사랑받고 있다.
6위에 자리잡은 임창정의 '흔한 노래'도 명품 발라더의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임창정표 정통 발라드 '흔한 노래'는 이별 후의 심경을 쉽게 귀에 꽂히는 멜로디로 풀어내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역시 이별 후 심경을 노래하는 손승연의 신곡 '살만해졌어'는 5위다. 이 곡은 연인과 헤어진 아픔과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묘사한 가사와 손승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은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봄을 맞아 만개하는 꽃처럼 설레는 마음을 그려낸 노래도 인기다. 벚꽃과 어울리는 에이핑크의 신곡 '미스터 츄'는 2위, 올해도 또 다시 돌아온 봄의 캐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10위 , 두근거리는 남녀의 마음을 달콤하게 노래하는 소유X정기고의 '썸'은 4위다.
2NE1의 크로스 오버 장르 댄스곡인 '컴백홈'은 7위다. '컴백홈'은 떠나간 사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노래로, 버림받았지만 연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화자의 구구절절한 감성이 가사로 담겼지만 2NE1의 강렬한 보컬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독특한 2NE1만의 색을 담아내 인기를 끌고 있다.
실력파 래퍼 로꼬의 '감아'는 9위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비트 위에 로꼬의 물 흐르듯 흘러가는 래핑이 돋보이는 '감아'는 로꼬와 함께 VV:D 크루로 활동중인 힙합보컬리스트 크러쉬(Crush)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여 귀를 잡아 끈다. 
독특함으로 사랑받는 곡도 있다. 알앤비 발라드곡에 반전을 선사하는 돌직구 노랫말의 '그런남자'는 3위, 특유의 상큼 발랄함을 무기로 풍성한 B급 감성을 노래하는 오렌지캬라멜'의 댄스곡 '까탈레나'는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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