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푸이그의 결승 투런포를 잘 지킨 끝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겼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무사 3루에서 폭발한 푸이그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3-2로 이겼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승 1패.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크로포드가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크로포드는 푸이그 타석 때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갔다. 무사 3루에서 푸이그가 샌디에이고 선발 케네디의 4구째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 대형 아치를 그렸다. 푸이그의 솔로포를 앞세워 다저스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4회초 추가 점수를 뽑았다. 2사후 유리베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동시에 상대 내야 실책이 겹치면서 유리베가 3루까지 갔다. A.J. 엘리스가 볼넷을 골라 이어진 1,3루에서 고든이 1타점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3-0까지 도망갔다.
샌디에이고가 4회말 바로 추격에 나섰다. 1사후 스미스가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의 4구째 가운데 몰린 86마일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9m 홈런. 스미스의 시즌 2호포를 내세워 샌디에이고가 1-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샌디에이고는 5회 볼넷과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그레인키의 폭투를 틈타 한 점을 보태 2-3까지 추격했다.
다저스는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 이후 불펜이 한 점 승부를 지켜냈다. 선발 그레인키 이후 로드리게스와 위드로, 하웰 등이 이어던지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마지막 투수 잰슨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5이닝 2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케네디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푸이그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유리베는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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