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첫 실전’ 볼스태드, 팀 연패 끊을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2 11: 33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볼스태드(28)가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할지 궁금하다.
볼스테드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한다. 207m 큰 키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싱커와 날카로운 변화구 각도가 볼스테드의 장기다. 박병호와 강정호 등 장타자들이 즐비한 넥센 타선을 이겨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볼스테드는 시범경기를 통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3차례 등판해서 14⅓이닝 동안 4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5승을 기록한 경력도 장점이다. 최고 구속은 150km에 근접했고 구위도 정상급이다.

팀 연패 탈출이라는 임무가 볼스테드 앞에 놓여있다. 두산은 개막전 LG를 상대로 외국인 타자 칸투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하지만 이후 2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 투수 가운데 아직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를 기록한 선수가 없다. 볼스테드가 두산 마운드에 희망을 보일지 주목된다.
볼스테드에 맞서 넥센은 왼손 투수 오재영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오재영은 지난 시즌 두산과의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성적은 4승 평균자책점 2.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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