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윤종신 "MC의 시대는 갔다..기획의 싸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02 11: 29

가수 윤종신이 K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의 성공 여부에 대한 질문에 "유명 MC의 시대는 어느 정도 갔다고 생각한다. 관건은 기획과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2일 오전 11시 서울 KBS 신관 인근에서 KBS 2TV '미스터 피터팬' 기자 간담회에서 "MC의 시대가 간 것 같다. 기획과 감독의 시대인 것 같다. 1인 MC나 2인 MC가 좌지우지하는 독점력이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그 의도대로 움직여주느냐. 그래서 지금 자체도 좋은 기획에 짜여진 틀 안에서 이용이 되는 것 같다. 좋은 감독을 찾아다니지, '나'면 무조건 성공이라는 생각은 이미 다들 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스터피터팬' 섭외에 응한 것에 대해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잘 못하고, 아이들과 논다고 하면, 두 시간 있을 때 누가 자거나 배에 안고 있는 것이 다인 사람이다. 놀이를 배운다는 것 하나로 섭외에 응했다"고 답했다. 
한편 철부지 MC들이 아지트에 모여 새로운 놀이에 도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파일럿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은 오는 4일 금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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