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악역 캐릭터만 맡다가 착한 캐릭터를 하려니 악역이 욕심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2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역린' 제작보고회에서 "악역 캐릭터 하다가 착한 캐릭터 하려니 오히려 악역에 눈이 가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탐나는 역할로 한지민이 맡은 정순왕후 역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뜬금없지만 악역을 계속 하다보니까 이번엔 좋은 놈이다. 그러니까 한지민 역할이 악역이라 눈길이 가더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죄송하다. 무리수였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성웅은 극 중 금위대장 홍국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역린'은 왕의 암살을 둘러싼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숨막히는 24시간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