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운 텍사스가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기어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텍사스는 1승 1패가 됐다.
양 팀 선발투수인 마틴 페레스(텍사스)와 A.J. 버넷이 호투를 펼친 가운데 5회까지는 투수전이었다. 그러던 가운데 6회초 필라델피아가 먼저 점수를 냈다.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르비어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가 됐고 롤린스가 중전안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뒤이어 하워드의 2루타까지 터져 2점을 먼저 냈다.

반격에 나선 텍사스는 6회말 리오스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모어랜드가 중전안타로 추격의 1타점을 올렸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 추신수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벨트레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끝내기도 추신수로부터 시작됐다. 추신수는 홀란즈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고, 1사 1,2루에서 벨트레가 중전안타를 날려 추신수를 홈에 불러 들였다. 추신수는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
이날 추신수는 안타 2개 포함 3타수 2안타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공)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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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라이프 파크(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