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하루만에 검거, 정동원 잡혀서 했던 말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02 12: 38

도주 하루만에 검거된 정동원이 체포된 뒤 했던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정동원은 작년 2월 술집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재판을 받던 도중 신병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병원으로 가던 중 도주했고 하루 만에 검거됐다.
1일 부산구치소 등에 따르면 자해를 일삼으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요구한 정동원은 결국 지난달 말 병원으로부터 진단서를 받아내 8주간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담당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5일간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 길로 도망친 정동원은 1일 오후 9시15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유흥가를 배회하다 잠복 중인 경찰관에게 잡혔다.
경찰서로 압송되던 정 씨는 고함을 지르고 거칠게 욕설을 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취재진 앞에서 정 씨는 "자수하려고 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알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동원은 1995년 이후 최근까지 폭행과 상해, 살인죄 등으로 18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인격장애와 충동장애 등으로 장기간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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