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베드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혁은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베드신은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베드신이라는게 사실 굉장히 어렵다. 마찬가지로 액션도 어렵다"라면서 "어쨌든 베드신이어서 어떻게 보여주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느낌을 가져가야 하는지가 더 어렵고 잘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닉, 비주얼적으로 보여줬냐 보다는 감독님이랑 이 시점이 어떤건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을 나눴다"라며 "그 감정으로 가는게 어려운 부분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아내와의 베드신은 일상에서 일탈하게 되는 계기의 베드신이었던 것 같고 두번째는 어찌보면 부인의 입장에서 오해를 하게 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 감정자체가 더 중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극 중 한 순간의 설렘으로 위기에 빠진 남자 준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가시'는 끊임없이 밀어내는 남자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남자의 사랑을 얻고 싶은 하나의 마음으로 돌진하는 겁 없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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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