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16년까지의 르노삼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을 가졌으며 카를로스 콘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약점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르노삼성은 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2016년까지의 르노삼성자동차가 나아갈 3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한 기자가 현대·기아차의 약점과 두 회사를 격파하기 위한 르노삼성의 전략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카를로스 곤 회장은 "자동차 기업의 CEO로 14년을 근무하는 동안 단 한번도 경쟁사에 대해 언급한 적 없다"며 "경쟁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서로를 벤치마킹하고, 성과를 통해 배울 수는 있지만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약점에 의존하기 보다는 르노삼성만의 장점과 매력,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QM3'의 유럽 크로스오버 중 판매 1위라며 르노삼성이 소비자들로하여금 구매욕을 일으키는 제품을 선보이는 경쟁력을 갖췄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모델들을 출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르노삼성은 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2016년까지의 르노삼성자동차가 나아갈 3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르노삼성은 품질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와 고객만족도 1위의 위업을 위해 품질 강화 노력을 지속해 최종적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QM3'의 성공적인 런칭, 연내 모든 제품에 새로운 디자인 적용 및 상품성 개선과 'SM5 디젤' 모델 출시 등 기존 라인업을 강화해 70%이상 매출을 향상시켜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다짐했다.
그리고 지난 2년간의 효율성 개선 노력을 이어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달성해 아시아 시장에서 르노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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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 르노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