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준섭, 5회까지 호투 6회 와르르 '5실점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02 20: 21

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 좌완투수 임준섭(25)이 첫 선발등판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임준섭은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개막후 첫 선발등판했다. 5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6회 무너졌다. 성적은 5이닝동안 홈런포함 7피안타 3볼넷 5실점.
1회는 2사후 이종욱과 이호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선두 나성범에게 좌익선상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2사후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주고 첫 실점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는 1사후 나성범과 모창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도 손시헌을 유격수 병살로 유도하는 솜씨를 뽑냈다. 5회에서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고 안정감을 보이는 듯 했다. 투구수도 72개로 무난한 편이었다.
그러나 6회 무너졌다. 선두 이종욱에게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고 이호준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다. 더욱이 포수의 패스트볼이 나와 2,3루 위기에 몰렸고 테임즈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크게 흔들린 가운데 나성범과 대결에서는 우월 투런홈런을 맞고 강판했다.
임준섭은 개막을 앞두고 선발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으나 김진우의 부상이탈, 서재응의 불펜이동으로 인해 선발기회를 잡았다. 5회까지는 제몫을 했지만 투구수가 80개를 넘어가면서 무너졌고 시즌을  힘들게 시작했다. 더욱이 5회까지 NC 선발 찰리 쉬렉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하는 등 타선지원을 받지 못한 것도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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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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