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부산BISCO 꺾고 선두 유지...대구는 2위(종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4.02 20: 40

서울시청이 5연승을 달리며 여유있게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컬러풀 대구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은 2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열린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부산 BISCO와의 경기에서 31-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8승(1패)째를 거두며 승점 16점이 된 서울시청은 선두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난 3월 11일 컬러풀 대구에 패한 후 5연승이다. 반면 부산은 시즌 8패(1승)째를 당하며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선두 서울시청은 전반부터 부산을 압도, 전반전을 13-10으로 마쳤다. 전반 16분까지는 7-7로 팽팽했지만 이세미, 김선해, 윤현경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흐름을 잡았다.

서울시청은 후반 들어 점수차를 점점 벌려갔다. 부산을 11점에 묶어놓은 채 김지혜,권한나, 송미례, 최수민, 김선해 등이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서울시청은 벤치 멤버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 MVP는 패한 부산 김진실에게 돌아갔다. 김진실은 이날 6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한나는 이날 9골로 양팀 최다를 기록했고 부산은 정보빈이 7골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컬러풀 대구와 경남개발공사 경기에서는 대구가 28-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컬러풀 대구는 시즌 6승(1무 2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확보, 인천시청(5승 1무 2패)을 밀어내고 단독 2위로 나섰다. 반면 경남은 4패(3승 2무)째를 기록하며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경남개발공사가 14-11로 리드했다. 25분 신민지, 연수진, 다시 신민지로 이어진 연속골이 터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대구의 저력이 돋보였다. 13-16으로 뒤지던 대구는 이미경, 조수지, 김진이가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하얀에게 실점해 다시 균형이 맞춰졌지만 이미경과 김진이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대구는 점수차를 쭉쭉 벌리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경기 MVP는 양팀 최다 8골을 기록한 이미경이 차지했다. 김진이도 8골로 뒤를 받쳤다. 경남은 이효진이 7골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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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나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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