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 중인 '빅보이' 이대호(32)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전날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던 이대호는 2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4할3푼8리에서 4할로 떨어졌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와 3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니혼햄 선발 우에자와 나오유키의 2구째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1-3으로 패하며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다.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전날 경기에 이어 타선 침묵이 패인이었다. 0-3으로 뒤진 3회 우치카와 세이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게 전부.
니혼햄은 전날 경기에 이어 대포 2방을 앞세워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회 나카타 쇼가 선제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린 뒤 3회 1사 후 요 다이칸이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니혼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에자와 나오유키는 6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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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