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유병훈이 모비스 앞선에 흔들렸다".
창원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울산 모비스에 77-74로 패했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마지막에 뒤집히고 말았다. 리바운드 싸움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턴오버에 대한 부분도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전체적으로 턴오버와 리바운드가 흔들리면서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다시 잘 추스려서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초반 흔들렸던 상황에 대해서는 "1쿼터서 흔들렸지만 2쿼터서 살아났다"면서 "모비스의 앞선에 대한 압박을 가드진이 부담스러워 했다. 경험적인 부분이 아니라 김시래-유병훈을 강력하게 압박했다. 그런 부분이 흔들렸다. 속공 전개도 잘 이뤄지지 않는 등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모비스 함지훈의 수비에 대해 김 감독은 "노련미가 굉장히 좋았다. 김종규도 열심히 막았지만 경험의 차이가 났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내일 잘 하면 된다. 함지훈의 단순한 플레이를 잘 막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 감독은 "1쿼터 스타트가 문제였다. 그 부분이 아쉽다. 10점 정도 벌어졌을 때 추격할 수 있는 집중력을 보여준 것은 분명 좋은 모습이다"라며 "국내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아쉽다. 그 부분을 잘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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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