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볼스테드, 넥센전 6⅓이닝 4실점…첫 승 요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2 21: 19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볼스테드(28)가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볼스테드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2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볼스테드는 4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와 4회 실점 위기에서는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탈삼진은 2개였지만 땅볼과 뜬공을 유도할 줄 아는 투수였다.
볼스테드는 1회 첫 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속아냈다. 이택근에게는 3B에 몰렸지만 결국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중심 타선을 맞아 고전했다. 볼스테드는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연속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1사후 이성열을 몸에 맞혀 만루 위기에 몰렸다. 볼스테드는 문우람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허도환 타석 때 양의지가 포일을 범해 한 점을 내줬다. 허도환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2회를 끝냈다.
볼스테드는 3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서건창을 2루 땅볼,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고 이닝을 넘겼다.
4회는 2사후 흔들렸다. 김민성에게 안타를 시작으로 이성열 몸에 맞는 공, 문우람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내주고 2점째 실점을 했다. 볼스테드는 허도환을 3루 땅볼로 솎아내고 4회 투구를 마쳤다. 5회는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무리했다. 
볼스테드는 6회도 마운드에 올라 4번 타자 박병호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정호를 투수 앞 땅볼, 김민성을 2루 땅볼로 각각 잡았다. 이날 4번째 삼자범퇴 이닝. 볼스테드는 7회 이성열과 문우람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4점째 점수를 내줬다. 볼스테드는 결국 1사후 서건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 현재 두산이 넥센에 7-4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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