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장동직, 결국 최원영 손에 죽었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02 22: 27

‘쓰리데이즈’ 양진리 사건의 전모를 밝힐 핵심인물 장동직이 결국 최원영의 손에 죽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9회에는 이동휘(손현주 분) 대통령이 내세운 북측 증인 리철규 소좌(장동직 분)가 추락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한태경(박유천 분) 덕분에 찾게 된 ‘기밀문서 98’의 주인공 리철규 소좌. 그는 이동휘 대통령이 개최한 특별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양진리 사건의 전모를 밝힐 계획이었다.

이동휘는 이날 “98년 발생한 양진리 사건은 누군가의 탐욕으로 인해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된 비극”이라며 “그런 비극적인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해 특검수사를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협조할 것이다. 그러나 특검수사 결과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휘는 자신의 진술에 힘을 보태줄 리철규 소좌를 소개했다. 리철규는 98년 당시 양진리 사건을 직접 지휘한 북한의 지휘관. 기자회견장에 선 리철규는 1998년 당시 자신의 지위를 언급한 후, “반드시 총격과 함께 민간인 사망자가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 총격전의 대가는 1억불. 거액을 지불하고 정찰국에 그 사건을 사주한 사람들은 바로...”라며 양진리 사건의 주범들을 폭로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순간 특별기자회견장은 정전이 됐다. 아수라장이 된 사이 납치된 리철규 소좌. 한태경이 그를 구하기 위해 쫓아갔지만, 결국 그는 최원영의 수하들에게 추락사당하는 비극을 맞았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손현주, 박유천, 장현성, 윤제문, 소이현, 박하선,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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