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김기태, “홈 첫 승리 기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02 21: 59

LG 김기태 감독이 6회말 6점을 한 번에 뽑으며 SK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8-3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5⅔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6회초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그리고 6회말 박용택의 역전 적시타를 비롯해 5개의 안타를 몰아쳐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정성훈은 3타수 3안타 2사사구로 100% 출루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2승 2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SK는 3연승에 실패하며 2승 2패가 됐다. 선발투수 윤희상이 5회까지 단 1점만 허용했으나 6회 LG 타자들의 맹타를 당해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거둔 시즌 첫 승이라 기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윤희상 전력분석을 잘 한 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LG는 3일 코리 리오단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반면 SK 이만수 감독은 “준비를 잘해서 내일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SK는 3일 선발투수로 채병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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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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