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물고 하겠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의지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양의지는 6회 도망가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하위타선인 7번 자리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경기 직후 양의지는 홈런포에 대해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말했다. “만루 상황에서 포일을 범했다. 실수를 만회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이겨서 좋다”며 “잘 던져준 볼스테드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의지는 “올해 이 악물고 하겠다”며 “목표는 아프지 않고 뛰는 거다. 아프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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