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다".
NC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7로 팽팽한 연장 10회초 이종욱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8-7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승부는 연장 10회 끝났다. 1사후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지석훈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정복이 우익수 앞 안타를 날려 다리를 놓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이 서재응을 상대로 역시 1루수 옆을 꿰뚫는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자 소방수 김진성이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자신의 시즌 첫 세이브. 외야수 나성범은 투런포 포함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종욱은 이날 2안타를 터트렸고 이적후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첫 결승타를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후 이종욱은 "팀의 첫 승에 도움돼 기쁘다. 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