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소이현이 윤제문과 손잡는 충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박유천은 소이현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상황. 과연 소이현이 이처럼 위험한 행보를 이어가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9회에는 이차영(소이현 분)이 무선 AP를 이용, 대통령이 개최한 특별기자회견장을 암흑으로 만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정전 때문에 양진리 사건의 진범을 폭로하려고 했던 리철규 소좌(장동직 분)가 납치됐고, 결국 추락사까지 당했다. 그러나 리철규의 행방을 놓고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자, 검찰은 경호팀이 일부로 스위치를 내렸다고 몰아붙였다.

청와대 경호팀은 이 정전이 외부에서 들어온 해킹에 의한 것임을 알아냈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가 없는 탓에 수세에 몰렸다. 더욱이 태경은 부친의 범죄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대통령의 사주를 받고 리철규를 암살했는 의심까지 받게 됐다.
이때 윤보원(박하선 분)이 태경(박유천 분)에게 “외부 전선망을 사용하는 건물에 해킹하는 방법은 USB로 악성 코드를 심거나 무선 AP를 이용하거나 맞죠?”라며 자신이 기자회견장에서 무선 AP를 봤다고 말했다.
바로 차영의 짓이었다. 보원은 태경에게 “이차영 경호관이 무선 AP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태경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럴 리 없습니다. 차영이가 그럴 리 없어요. 잘못 본겁니다”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이후 차영은 비서실장 신규진(윤제문 분)에게 이 무선 AP를 건네 충격을 선사했다. 과연 규진의 계획에 동참한 차영의 의중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손현주, 박유천, 장현성, 윤제문, 소이현, 박하선,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