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유태웅, 압구정 부르주아 가족? 실상 ‘알뜰’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03 00: 17

배우 유태웅이 서울 압구정에 살면서도 편견과는 다르게 검소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태웅 가족은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TV 쇼핑에 나섰다. 하지만 생각 보다 너무 높은 TV 가격을 본 부부는 빠르게 단념, 식사를 위한 장을 보는 것으로 쇼핑을 마무리했다.
앞서 유태웅 가족은 ‘TV를 고칠까, 살까’에 대한 가족 회의를 했다. 1년 반 전 고장이 난 TV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없는 셈 치고 두기로 했지만, 이제는 TV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 유태웅은 “보고 싶은 프로그램도 있고, 모니터링도 해야 한다”며 TV를 사자는 의견을 피력했고, 세 아이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마트에 도착해 TV 가격을 본 유태웅 부부는 경악했다. 한 번에 큰 돈을 쓸 수 없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아이들을 달랬고, 새 TV를 사는 것은 다음으로 미뤘다. 음식 장을 보면서도 유태웅과 부인은 반찬 가격을 꼼꼼히 살피는 등 알뜰한 모습을 보였다.
유태웅은 인터뷰를 통해 “ ‘강남 압구정 삽니다’ 하면 사람들이 다시 본다”며, 하지만 “보기에는 여유롭게 살 것 같고, 사치도 할 것 같은데 나와 부인은 물건 욕심이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부인 역시 세 아이를 키우며 허리가 휠 남편을 이해하고 보듬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 ‘오 마이 베이비’에는 배우 임현식, 뮤지컬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 배우 리키김-뮤지컬배우 류승주 부부, 배우 유태웅 가족들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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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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