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감격시대' 김현중, 이제 신정태 그 자체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03 08: 35

'감격시대' 김현중은 이제 신정태 그 자체다. 김현중은 신정태라는 꼭 맞는 옷을 입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신정태가 표현해야 할 복잡한 감정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23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가 본격적으로 황방을 무너트리기 위해 왕백산(정호빈 분)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정태는 왕백산과의 대결에 앞서 김옥련(진세연 분)과의 언약식를 가졌다. 그는 김옥련에게 "이제 더는 울리지 않겠다"며 든든한 남자친구의 면모를 보여 여심을 흔들었다. 이어 사랑한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김옥련과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도 잠시, 김옥련은 설두성(최일화 분)이 준비한 독이든 술을 마시고 죽음을 맞이했다. 이 술은 설두성이 신정태를 죽이기 위해 준비한 술이었지만, 미리 설두성의 계획을 알고 있던 김옥련이 대신 그 술을 마신 것. 신정태는 김옥련과의 언약식에서는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김옥련의 죽음에 얼굴에 핏대를 세우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김옥련의 죽음으로 신정태는 본격적으로 설두성과 황방을 향해 숨겨왔던 복수의 칼날을 들이밀었다. 결국 신정태는 왕백산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왕백산은 황방의 최고수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지만, 신정태는 지금까지 갈고 닦은 무술 실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왕백산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괴물 같은 뜨거운 신정태의 주먹은 천하의 왕백산도 당해낼 수 없었다.
신정태를 연기하는 김현중은 액션신은 물론 감정신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진세연이 죽음이 이르자 폭풍 오열하는 것은 물론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부하들까지 주먹으로 밀어내며 신정태가 갖고 있는 슬픔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김현중은 황방을 이기고 싶어하는 표정과 분노에 가득 찬 말투까지, 내공이 깊어진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압권이었던 장면은 김현중과 정호빈의 결투신. 방송 중반 펼쳐진 이 결투는 신정태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싸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면이었다. 김현중은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과감하면서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며,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이끌어 냈다.
김현중은 그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감격시대'에서 맘껏 펼치고 있는 중이다. 잘생긴 외모에 완벽한 연기는 시대극을 좋아하지 않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김현중은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전혀 기 죽지 않고 신정태 그 자체로 빙의 된 모습으로 드라마 몰입도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제 '감격시대'는 단 1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신정태의 궁극적인 목표는 황방의 공중분해다. 황방과 설두성이라는 거대한 벽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신정태가 이를 무너트리고 방삼통 거리를 지켜내며 진정한 투신으로 거듭 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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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감격시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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