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7일 복귀전, 텍사스 안도의 한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03 06: 54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28)의 복귀전 날짜가 잡혔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르빗슈는 이제 아무런 이상이 없다. 완벽하게 준비가 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번 일요일(한국시간 7일) 템파베이전에 나간다. 본인도 이제 '괜찮다'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면서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2012년(16승)에 비해 승수는 줄었지만 평균자책점과 이닝, 탈삼진 등 많은 지표들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다르빗슈가 작년 기록한 평균자책점 2.83은 1994년 글로브 라이프 파크(전 알링턴 파크) 개장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던 다르빗슈지만 지난달 목 통증을 호소해 결국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목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텍사스는 무리해서 에이스를 개막전 날짜에 맞추지 않았다. 덕분에 다르빗슈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다르빗슈가 등판할 7일 상대는 템파베이 레이스다. 이날 템파베이 선발투수로는 우완 알렉스 콥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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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라이프 파크(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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