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최근 구단과 8년간 2억5,300만 달러 연장계약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의 보너스와 옵션 내용이 밝혀졌다.
NBC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016년부터 적용되는 새 계약에 MVP와 타격 성적과 관련한 보너스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카브레라가 리그 MVP가 될 경우는 2백만달러, 타격에서 트리플 크라운(타율, 타점, 홈런 1위)을 달성할 경우 1백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올해와 내년시즌까지 적용되는 현재계약(2008년에 한 8년짜리 계약) 이런 보너스 조항이 없다. 이 때문에 카브레라는 2012년 2013년 연속해서 리그 MVP가 되었지만 계약에 의한 보너스는 없었다. 또 2012시즌에는 타격에서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새 계약을 적용하면 5백만 달러 수입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NBC 스포츠는 이와 함께 옵션의 내용도 전했다. 카브레라는 새 연장 계약의 8년이 지나도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2024년과 2025년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그것도 매년 3,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일정한 조건은 바로 전년도 MVP 투표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의 카브레라를 보면 너무 쉬운 옵션이지만 첫 옵션 적용시즌인 2023년 카브레라의 나이는 41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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