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 보아, "배우 보아는 아직 애기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03 09: 22

가수 겸 배우 보아가 할리우드 데뷔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배우의 할리우드 데뷔작은 한미 글로벌 프로젝트인 '메이크 유어 무브'. CJ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로버트 코트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고 듀안 에들러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 ‘도니’와 ‘아야’가 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영화 '스텝업'의 각본가 듀안 에들러의 러브콜에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첫 앨범 ‘ID: Peace B’로 혜성 같이 등장한 보아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석권, ‘아시아의 별’로 떠올랐다.

보아는 이 작품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모두를 사로 잡은 그룹 '코부'의 리더 '아야' 역을 맡아 사랑에 빠지는 여성의 심리를 표현한다. 또 타이코 드럼, 탭댄스 등 5주 간 연습을 통해 다져진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
데뷔 이후 아시아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은 보아는 인터뷰에서 배우 보아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는 질문에 “가수 보아가 보기에, 배우 보아는 아직 애기다”고 답해 이미 가요계의 정상을 차지한 보아가 연기에 새롭게 도전하는 자세를 전했다.
극 중 보아의 파트너로 호흡을 함께 한 배우 데릭 허프는 “보아는 촬영에 들어감과 동시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함께 장난을 치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저런 모습이 있어?’라고 생각할 만큼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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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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