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톱2 결정전이 마성의 목소리 버나드박, 완성형 보컬 권진아, 포텐을 터트린 샘김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버나드박, 권진아, 샘김은 오는 6일 방송되는 'K팝스타3'를 통해 결승에 진출할 톱2 결정전을 벌인다. 막강한 실력은 물론 관객을 사로잡는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세 사람 중 누가 결승 진출의 행운을 거머쥘지 관심을 모은다.
먼저 강력한 우승후보는 버나드박이다. 심사위원 박진영이 '버빠'를 자처할 만큼 탁월한 감성과 보컬을 겸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송에서는 리차드 막스의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으로 299점(300점 만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 탄탄한 실력과 매력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는 버나드 박에게 이번 주 ‘세미파이널’ 승패의 관건은 ‘감정 전달’이 될 전망이다.

권진아는 대중이 원하는 완성형 여성 보컬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그동안 권진아는 다양한 목소리 컬러로 흠 잡을 데 없는 실력을 자랑해왔다. 힙합, 댄스, 팝, 발라드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완성형에 가깝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샘김은 톱4 결정전에서 부른 박진영의 곡 '너 뿐이야'를 기점으로 포텐을 확실히 터트렸다. "어린 나이에 비해 놀라운 실력을 가졌다"는 평가에서 "천재적인 기타 실력과 타고난 그루브를 갖췄다"는 극찬으로 심사평이 바뀐 것도 이 시기. 앞서 톱3 결정전에서 가성처리에 아쉬움을 남겼던 상태로, 문제점을 극복하고 톱2에 합류할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세 시즌을 거치고 있지만 이번 버나드 박-권진아-샘김의 우승 구도는 전혀 예측이 안 된다. 세 팀 모두 강력한 한방을 발휘해낼 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K팝스타3' 세미파이널 무대는 오는 6일 오후 4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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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