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슈바인슈타이거 퇴장 시킨 '루니 다이빙' 비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03 10: 02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퇴장을 유도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이빙을 비판하면서도 이를 극복할 것임을 밝혔다.
뮌헨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후반 13분 네마냐 비디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9분 뒤 슈바인슈타이거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뮌헨은 원정에서 골을 넣으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원의 핵인 슈바인슈타이거의 퇴장으로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날 후반 45분 웨인 루니에게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서 "(루니의 다이빙에 대해) 심판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 의견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자신의 의견도 나에게 말했다"면서 "하지만 나는 심판의 의견을 존중해야만 한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러한 모든 것을 극복해야만 한다"고 덤덤히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슈바인슈타이거의 2차전 결장은 유감스러운 소식"이라며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준결승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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