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앞다퉈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이들이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발표 간담회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면 LTE를 자유롭게 사용해서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통3사의 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비슷한듯 다른 부분이 있어,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저 기본 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KT다. KT의 '완전무한 79' 요금제는 월 7만 9000원에 데이터 10GB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 무한 75' 요금제를 무제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월 8만원에 무선 음성 무제한과 8GB 데이터가 기본제공 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LTE8무한대 80’을 가입하면 월 8만원에 일 2GB씩 기본으로 제공받는다. 여기에 모든 통신사가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하면 월 1만8000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그러나 여기에 각 이통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등 혜택을 추가하면 선택이 다소 복잡해진다.
SK텔레콤의 경우, 8만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기본적으로 무한 멤버십, B tv 모바일, T스포츠, T클라우드, 데이터 함께쓰기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월 5000원을 추가해야 U+HDTV, U+프로야구, U+Box(100GB),U+NaviLTE, U+zone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KT는 부가서비스 혜택은 없지만, 기본 데이터 요금제에서 유선전화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T는 5000원을 추가해서 요금제를 올려야 유선 무제한이 가능하고, LGU+에는 유무선 통화와 데이터를 모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가 없다.

이에 더해 SKT는 특정 시간에 데이터 사용이 몰리는 사용자를 위한 부가서비스를 내놨고, KT는 결합할인을 더욱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가입자가 LTE8요금제에 가입하고 2년 약정 기기변경을 했을 경우 추가로 월 1만5000원씩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가지 더 고려할 사항은 LG유플러스는 일 2GB 사용을 초과해도 그 이후 3Mbps 속도를 보장해주는 반면, KT와 SKT는 일 2GB 혹은 월 사용량 초과시 속도가 일부 제어될 수 있다. 최소 속도를 보장하지 않아 상황에 따라 기존 LTE속도와 차이를 많이 느낄 수도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우리는 80MHz의 최대 망 폭을 지니고 있고, 기지국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하고 있어 데이터 과부하 걱정을 덜었다. 이에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는 물론 다른 가입자들의 속도에 대한 불편함은 못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정확히 분석해 요금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luckylucy@osen.co.kr
각각 LG유플러스 SK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