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9)가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구로다는 3일(한국시간)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호투했지만 팀이 1-3으로 패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구로다는 1회 홈런 한 방을 맞았다. 선두 타자 파울러에게 2구째 90마일 싱커를 통타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그로스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는 세 타자를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끝냈다.

구로다는 3회도 추가 실점했다. 1사후 파울러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위기를 맞았다. 그로스만의 내야땅볼이 1루수 실책으로 연결돼 2점째 실점했다.
4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결정구 슬라이더를 던져 연속 타자 삼진을 잡아냈고 크라우스를 상대로 92마일 싱커를 던져 내야땅볼로 솎아냈다. 구로다는 5회도 삼진 한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냈다. 6회는 1사후 그로스만에게 3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구로다는 이날 9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채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시즌 첫 패를 당하게 됐다.
rainshine@osen.co.kr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