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치학 교수 "'쓰리데이즈', 미드와 비교될만해" 극찬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03 13: 13

중국 내 한국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도 주목했다는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이번엔 중국 유수 대학의 교수가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를 극찬했다. 
중국정법대학의 정치학계 주임교수 팡진유(金友)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웨이보에 "한국 드라마 ‘쓰리데이즈를 권장한다. 이 드라마는 정치 이면의 어둡고 숨겨진 이야기인 음모, 암살, 기만, 유혈사태 등을 심도 깊게 다뤘다”고 게재했다.
이어 그는 ‘쓰리데이즈’를 미국의 유명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와 비교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할리우드 영화 ‘세븐’과 ‘소셜 네트워크’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핀쳐 감독이 메가폰을 잡 명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해 현재 시즌2가 방송되고 있는 미국의 유명 드라마.

팡진유는 "’쓰리데이즈’의 심도깊은 묘사는 ‘하우스 오브 카드’와 비견될 만하다. 그런 주제와 관련된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송하고, 수출하는 나라는 자신들의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극찬했다.
이 글은 중국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이는 곧 중국내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입증했다. 지난 3월 초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는 문화예술계의 분임토론에서 문화예술인 출신 정협 위원들이 '별에서 온 그대'를 거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김용훈 대표는 “중국 학자가 이런 평가를 내려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만큼 중국 시장이 한국 드라마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다. 단순히 내수용이 아니라 수출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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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좌), 팡진유 웨이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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