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연애 토크쇼 '로더필', '라스' 잡을까?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03 14: 29

다양한 연령대의 MC 10명이 설레는 마음으로 로맨스를 이야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로맨스가 더 필요해'가 색다른 연애 토크쇼의 면모를 과시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토크쇼 '라디오스타'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로맨스가 더 필요해'의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 상암 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문태주PD와 전현무, 박지윤, 이창훈, 라미란, 김지윤, 조세호, 레이디제인, 홍진호, 주니엘, 송창민(연애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기혼과 미혼, 20대와 30, 40대로 나뉘는 이들 MC들은 로맨스를 통해 세대공감을 이루겠다는 말로 기존 연애 토크쇼와의 차별지점을 설명했다. 이는 젊은층을 겨냥한 JTBC '마녀사냥'과 선긋기에 나선 것. 문태주 PD는 "'로더필'은 연애 토크쇼이지만, 20대부터 40대까지 세대공감을 이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차별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MC들은 세대 구분 없는 로맨스 이야기를 통해 실생활이 더욱 로맨틱해졌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지윤은 "신랑과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면서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실생활이 로맨틱해졌다"고 했고, 라미란도 "죽기 전에 열정적인 로맨스를 꿈꾼다"고 말하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또한 첫 방송 이후 스케줄 상 하차한 홍진영 대신, 홍진호와의 러브라인을 담당하는 레이디제인은 "자꾸 엮이게 되니 한 번 더 보게 된다"는 과감한 고백으로 시선을 끌었고, 홍진호는 "썸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하는 등 프로그램 내의 활기찬 분위기를 전달하며 이들의 호흡을 엿보게 했다.
유부남 이창훈의 풍부한 연애 경험도 이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창훈은 정열적이고 직설적인 연애 스타일을 풀어 놓으며 그의 연애 내공에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물론, 보다 세심한 연애 솔루션으로 프로그램의 깊이를 담당하는 것. 이창훈은 "아내가 물어보면 대본이라고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존 토요일 방송되던 '로더필'은 시간대를 옮겨 수요일 11시대에 자리잡으며, 팬층이 두터운 집단 토크쇼 '라디오스타'와의 정면대결을 펼친다. 조세호는 "요즘은 내가 많은 웃음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해,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라디오스타'보다 우리 프로그램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전해 이들 대결의 결과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로맨스가 더 필요해'는 ‘연애 It 수다’, ‘썸톡’,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 등 총 3가지 코너로 꾸며진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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