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 배우 이양승이 유년시절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한 때 '통아저씨'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이양승과 아내 양경자, 딸 이은경이 출연해 그간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이날 이양승은 “어린시절부터 (서커스에) 관심이 많았다. 어릴 때 서커스 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꿈을 접었다"고 말문을 뗐다.

서울로 상경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세 살 때 헤어진 엄마를 찾기 위해 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만나지 못했다. 외갓집에 갔더니 문구점을 하셨다. 근데 적응하지 못하고 반나절 만에 쫓겨 나왔다"고 덧붙였다.
'통아저씨' 이양승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통아저씨 이양승, 어릴 적에 많이 힘들었겠다”, “통아저씨 이양승, 원래 서커스에 재능이 있으셨구나”, “통아저씨 이양승, 아저씨 팬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ro@osen.co.kr
'여유만만' 화면 캡처.